개인도메인..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은 채로 해를 넘겼다.
7년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홈페이지를 운영한 건 몇 년 정도려나.
다시 입금을 해야할지, 그냥 지워지도록 내버려둬야할지 모르겠다.
홈페이지 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계정은 9월로 종료된다. 계속 이용하지는 않을 예정.
일단 저쪽 자료들을 백업해두기 위해 다른 업체에서 계정을 확보해서 도메인에 연결설정 해두기는 했지만 한번 로그인한 적도 없다. 블로그는 이글루스를 쓰고있고, 온라인상에 백업해두는 비공개 기록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한다. 지인들도 다들 블로그 rss을 보면 확인할 수 있고, 내 블로그 역시 그런식으로 누군가에게 등록된다. 기억하기 쉬운 '주소'가 의미를 가지는 시대는 슬슬 지나가고 있는 것도 같다.

홈페이지를 다시 열만한 이유가 있을까. 이름이 의미를 가지는 때는?
온라인에 있어서 '나'란건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일까, 문득 의문이 들고있다. 여기서 이런 것을 적고 있는 나와, 인터넷의 어딘가에서 하이텐션으로 적당적당하고 즐거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나는 연장선상에 존재하고는 있는 것일까. 모니터 바깥쪽의 나와는?
전에는 분명했던 것이, 점점 불명해졌다.
도메인 하나가 더이상 자신의 이름 대신이라고는 말할 수 없어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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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후까시맨 2007/05/03 11:42 # 답글

    (똑똑) 덧글을 달아주셔서 한번 와봤는데 ... 무거워요 ... 무겁습니다 ^^;;; 온리 활자 (펫 제외) 블로그는 언제 봤었는지 ;;;
    온라인과 오프라인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어쩌면 생활 전체에서 딱 하나로 규정지을수 없는게 바로 '자신'이라는 존재 아닐까요? 뭐가 됐든 항상 변화하지만 그 변화마저도 사랑할수 있는게 진정한 '자신의 성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폼 잡는 말투가 됐군요 ^^;; 원래 쓰고 싶었던건 '링크 해도 될까요?'였는데 .....
  • Meister 2007/05/09 18:50 # 답글

    ..거의 방치중 블로그인데 글 남겨주셨네요. 너무 늦게 답글 달아 그저 죄송합니다.
    그림넣기도 귀찮아서 적당히 굴리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적당히 활자쳐넣는게 제일 빠르다보니.
    '자신'은 규정하기 힘든 존재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는 꽤 온라인의 자신이란걸 규정하고 살아온 편이라서.. 요새들어 좀 뒤죽박죽이 되었네요. 그만큼 온과 오프의 구별이 힘들게 되었다는걸지. 어쩌면 말씀하신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 관대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라오는 건 없는 곳입니다만, 종종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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