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 by Meister

언젠가부터 노트북에서 유선랜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랜케이블이 단선된 것 같아 케이블을 새로 사왔는데도 여전히 반응없음.

설정을 만지작거리다 뭔가 잘못했는지 무선랜마저 뻗었기 때문에 인터넷이 안되는 이북리더기(..)인 채 방치. 윈도우를 다시 깔면 되겠지만 외장 시디롬이 없는지라 부팅USB를 만든다던가 하는 귀찮은 짓을 해야하는데다 복구시디 역시 그냥 깔기만 하면 깨끗하게 드라이버까지 잡히는 편한 물건이 아니라 XP깔고 드라이버 일일히 다시 잡아줘야하는 물건이었는지라...;

그러다 이번 휴일에 만난 모님께 메인보드가 나가기 시작하면 랜카드부터 하나씩 망가지니 A/S 다녀오란 무시무시한 충고를 들었는지라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더라도 귀찮은 윈도우 세팅 정도는 떠밀 수 있으니까라는 계산.

그러다 우분투가 드라이버를 단숨에 잡아준다는 이야기를 봤는지라, 어차피 다시 깔면 된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우분투 9.10설치.
확실히 윈도우 유저가 감동할 정도로 부팅 USB 작성도 시스템 설치도 간단했습니다만... (거기에 응용프로그램까지 단숨에 깔리는데다 원래도 오픈오피스 쓰고있기 때문에, 당장쓰기엔 더 이상 해줄 일도 없을 정도.)
정작 네트워크는 여전히 먹통이었습니다. 무선랜은 추가드라이버 깔아야한다는 상태고.

이젠 오기가 나서 귀찮은 XP 설치에 도전. 그래픽 드라이버, 오디오 드라이버, 블루투스, 터치패드, 전원관리, 유선랜, 무선랜, 미디어플레이어 상위버전, 익스플로러 상위버전, 윈도우 업데이트, 워드프로그램, 압축툴, 기타등등 기타등등.  
고생한 보람이 있어 무선랜은 잡았습니다만 여전히 유선은 반응 없음.

그렇게 한나절 쯤 있다가, 우분투일때는 그래도 하드웨어 인식은 되어있었는데 윈도우에선 네트워크에 유선이 아예 뜨지도 않아서 혹시나하고 하드웨어 상태를 확인해보니 유선랜에 물음표 떠있네요? 아마 설치한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찌어찌해서 다시 잡으니 이번엔 정상적으로 인식되는군요... 근데 여전히 빨간 가위표.

설마, 하고 데스크탑이 물려있던 랜선에 연결해봤습니다.

...인식됩니다.OTL
확인해보니 랜선 불량.
망가진 랜선 대신 새로 산 물건이 처음부터 불량이라니 이거 무슨 코메디야. 아니 내 뽑기운이란게 원래 1/1000 곱하기 1/1000 이긴 하지만(불량랜카드 대신 교환한 랜카드가 똑같은 불량증세란 전력보유) 인터넷 못쓴 내 한달+이틀간 삽질을 돌려줘.;

구입한지 너무 오래되서, 불량품 교환도 못간다는 흐뭇한 결말.
두고보자 이x트.


덧> 한번 만지작거린 김에, 우분투로 갈까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써보니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워드용으로 쓰기엔. 윈도우 게임도 못하고

11월 by Meister

올해도 이제 두달 남았다.
한 해 동안 이루어놓은 것이 너무 없어서 그저 허망하다. 물론 세상엔 혼자 노력해서 안되는 일도 있는 법이니까 결과 자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고 해도 그냥 한번 시도해보는 것조차 안하고 몇년을 보낸 일도 있더라.
배워보고 싶었던 것, 가보고 싶었던 곳, 해보고 싶었던 일. 되든 안되든, 도전하는 것만이라면 못할 것도 없었을텐데.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여기 있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동안이 아니면 하기 쉽지 않은 일 정도는 지금 해둬야겠다 싶기도 하다. xx하고 xx만은 내년엔 꼭 시작해 봐야지.
(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해..란 기분이 안드는 것도 아니지만. 좀 있음 겨울인걸요. 지금 와서 야외스포츠를 시작하는 건 좀.;)



덧> 일단 더 추워지기 전에 여행부터 좀 가야겠음.;
덧2> 근데 나 저거 시작하면 친구한테 절교당..하기까진 않더라도 괴한 눈초리로 쳐다보일 것 같음. 우리 사이엔 이미 취향의 루비콘강이 있으니 괜찮아 뭐.

다시는 이러고 마시지 말아야지. by Meister

술이 아니라 커피 얘기지만.;

별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계속 마셨더니 한 두시간 정도에 에스프레소로 환산하면 8-10잔 정도 되게 마셨다.
드립보다 카페인이 적다고는 하지만 몸살기 있는 요즘 체력에, 그것도 아침부터 빈속에 들이부어 버틸 수 있는 양이 아니라서... 이후 반나절 정도를 두통과 매슥거리는 속 문제로 고생했음.
진짜 카페인 조심 좀 해야하는데 왜 이렇게 음료문제가 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지.
다시 생각하면 속은 커피보다는 잘 못마시는 우유를 들이부은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렇게 고생해놓고도 또 깜빡하고 같은 짓을 저지르겠지.
내가 한두번 그래보나. 그런데 남들 술마시고 하는 고민을 왜 난 카페인 음료 마시고 하고 앉았는지.;


덧> 그래놓고 지금 홍차물 끓입니다...OTL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미투데이

실타래

도너스캠프